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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

[독서] 럭키, 김도윤

by 나는 유찌 2021. 11. 21.
출처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를 구경하던 중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읽어보면 대부분은 머릿속으로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막상 내가 실천하지 못하는 내용들이다.
아무리 그런 내용을 읽어도 실제로 동기부여가 있지 않으면 실천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왜 럭키를 읽었냐면..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ㅎㅎ.
무엇보다 퇴사를 마음먹고 그때 당시까지 약 2개월간 난 개인적인 공부도 내려놓고 독서도 하지 않았었다.
그냥 좀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컸었다.
근데 꼭 이 마음이 그리 오래가지는 못해서 이 책을 읽고 느슨해진 나 스스로를 조금은 다시 조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며 밀리의 서재 어플에서 하이라이트 기능을 이용하여 인상 깊은 구절을 굉장히 많이 체크했는데 다 읽고 난 후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구절 몇가지만 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주변에 나보다 좋은 사람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실제 내 주변에는 나 같은 사람밖에 없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셰르파를 만나야 한다고 얘기했다.
문제는 셰르파를 만나기 위해서는 내가 어느 정도의 고도까지는 스스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운이란 세상이 내게 던진 수많은 질문과 기회에 대한 나의 선택이다.

시대와 사람, 내 노력이 만났을 때 거대한 눈덩이처럼 저절로 불어나 있는 나의 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걸 운이 좋다고 표현한다.

현실에서는 늦게 도착한 곳에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기삼'이 충족되어야 '운칠'이 힘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늘 1인칭 시점으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 눈으로 보고, 내 입으로 말하고, 내 귀로 듣기에 그 판단과 결정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신 또한 무언가에 도전할 때 사람들이 "넌 안 된다"라고 말한다면, 내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었나, 내가 아무 노력은 하지 않고 말로만 떠벌리진 않았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배울 것이 많지만 당신을 힘들게 하는 자리, 당신은 피하지 않고 그 테이블에 계속 앉아 있을 수 있는가?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게 두렵다면, 그때마다 잘라버린 머리카락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란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겁먹지 말자. 웬만한 건 다 되돌릴 수 있다.

그러니까, 일단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해주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따뜻한 사랑과 확고한 지지가 당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운이 되어줄테니까.




어릴 때 힘든 시기에 인터넷에서 좋은 글귀를 찾았던 적이 있었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인생이 곱셈이라면 내가 0일 때 어떤 기회가 와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그런 내용이였다.
잊고 살았던 그 글귀가 생각이 나는 책이였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았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생각할 수 있는 내용도 많았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였다.